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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의 시작, 그리고 계속되는 기생으로 발생하는 사건
어느 허름한 반지하 집에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 '김기택'(송강호 역)과 전직 해머 던지기 선수였으나 현재는 은퇴한 어머니, '박충숙'(장혜진 역), 명문대를 꿈꾸며 3수를 하고도 대입에 실패하고 4수생이 된 아들, '김기우'(최우식 역), 그리고 미대 지망생인 딸, '김기정'(박소담 역) 까지 한 가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가정에 어느 누구도 번듯한 직업이 하나 없는 백수들이었다.
아르바이트나 소일거리 등을 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던 어느 날 기우의 친구, '민혁'(박서준 역)이 찾아와 기우에게 과외 아르바이트를 소개해준다. 그리고 기우는 민혁을 통해 소개받은 대규모 IT 기업 CEO, '박동익'(이선균 역)의 집에서 그의 딸, '박다혜'(정지소 역)의 과외를 위해 자신이 명문대생인 것처럼 학력 위조를 하게 된다. 그렇게 무사히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기우는 자신에게 손쉽게 속아넘어간 동익의 아내, '최연교'(조여정 역)에게 다시 거짓말을 하게 된다. 바로 자신과 똑같이 기정을 미술 교사로 소개시켜 동익네 가정의 아들, '박다송'(정현준 역)의 미술 교사로 취직시키는 것이었다. 그렇게 기정까지 기우의 사기 행위에 동참하게 되면서 기우의 욕심은 점점 더 커져만 간다. 기정을 통해 다시 연교와 동익을 속여 동익네 운전 기사를 해고하게 만들며 기택까지 운전 기사로 들인 것이다. 그렇게 마지막까지 동익네 가족을 속이며 동익네 가정부, '국문광'(이정은 역)까지 해고하게 만들며 충숙까지 가정부로 들이게 만든다. 그렇게 온 가족이 마침내 사기극을 벌이게 된다.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그린 영화
생각보다 쉽게 동익네 가족들을 속이며 재벌집에 고용된 기택네 가족은 어느 날, 동익네 가정이 자리를 비우게 된 것을 이용해 온 집안을 제 집처럼 눌러앉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천둥이 치고 폭우가 쏟아지면서 누군가 동익네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른다. 무시하려 했지만 계속 울리는 초인종에 결국 문을 열어주게 되고 그렇게 찾아온 사람은 바로 전 가정부였던 문광이었다. 그리고 문광을 통해 지하실에 기생하고 있던 문광의 남편, '오근세'(박명훈 역)의 존재를 알게되고 그들의 휴대폰으로 찍은 기택 가족의 진상을 동익에게 알리겠다는 협박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다. 그러나 이내 증거가 담긴 휴대폰을 빼앗으려는 다툼이 벌어지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기택 가족은 문광 부부를 역으로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한편, 집을 비우고 캠핑을 가려고 했던 동익네 가족은 갑작스런 천둥을 동반한 폭우에 캠핑을 취소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그것을 가정부인 충숙에게 알리면서 지하실에 있던 기택 가족은 혼비백산하여 지상으로 올라오게 되고 그러면서 기택 가족과의 다툼을 통해 문광이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기택 가족은 가정부 충숙만을 남긴 채 동익네 집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다음날, 동익네 가족은 다송의 생일 파티를 열게 되고 동익네 저택에 손님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그렇게 파티가 한창 진행되던 중, 문광의 사망에 눈이 돌아간 근세가 지하를 살피러 온 기우를 돌로 내려친 뒤 지상으로 탈출하게 되고 기택 가족을 습격한다. 갑자기 칼을 들고 나타난 근세가 기정을 칼로 찌르면서 파티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다시 근세와 기택 가족의 싸움이 시작되면서 이미 칼에 찔린 기정과 근세는 충숙의 반격으로 사망하고 동익 역시 갑자기 칼을 쥔 기택에게 찔려 사망하게 된다. 그리고 잠시후 경찰들이 찾아와 기우와 충숙을 연행하지만 기택은 이미 집안에서 사라진 뒤였다.
시간이 지나 사건 이후 기우와 충숙의 일상이 나오면서 기택이 어디로 사라졌는지가 밝혀진다. 그리고 기우의 독백으로 기택의 편지와 기우의 답장이 마무리 되면서 영화가 끝이 난다.
기생충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기생충은 우선 기본적으로 '재밌게 느껴지다가도 현실의 사회적인 부분을 적절하게 회자시키면서 생각에 잠기게 하는 블랙 코미디 영화'라고 할수 있을것 같다.
기생충이라는 소재를 통해 오늘날 사람에 빗대면서 현실 자본주의의 모든것을 보여준 것 같다. 영화는 빈부격차와 사기 행위, 그리고 결국 인간의 본성과 그로 인한 자멸까지 보여주면서도 재미와 반전까지 보여주면서 영화 안에서는 위화감도 없었던 것 같다. 과연 칸 영화제에서 수상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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