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

첼시 FC, 토마스 투헬 감독 경질

by 하뜨하뜨 2022. 9. 7.
반응형

투헬 감독 경질 발표 (이미지 출처: 첼시 FC 공식 트위터 캡처)

한국 시간으로 2022년 9월 7일 오후, 잉글랜드의 프리미어 리그 팀 첼시 FC에서 속보가 나왔습니다. 바로 팀의 감독인 토마스 투헬(Thomas Tuchel) 감독의 경질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투헬 감독은 공식적으로 2021년 1월 26일부터 2022년 9월 6일까지 첼시 감독으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지난 2022년 8월 20일 기사를 통해 밝혀졌던 투헬 감독의 재계약 소식과는 정반대로, 그것도 한국 시간으로 2022년 9월 7일 당일 있었던 투헬 감독의 100번째 경기 관련 인터뷰와는 정반대의 소식으로 첼시 FC 팬들에게는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 당일, 투헬 감독은 100번째 경기를 앞둔 소감을 묻는 인터뷰를 통해 "It’s nice. 100 is very nice. I hope there will be another hundred, then another hundred coming. I have to earn my way through it, but I'm very proud and very happy to have 100." (좋습니다. 100경기는 아주 좋습니다. 저는 다른 100경기가 더 있기를 바라며 그 다음에 또 다른 100경기가 더 다가오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것을 위해 스스로 자격을 얻어야 하지만, 저는 100경기를 가지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던 바, 지금까지 투헬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말했던 부분과 굉장히 다른 행보를 발표하며 충격적인 전한 첼시 FC였습니다. 특히나 투헬 감독은 비록 최근 프리미어 리그 6경기까지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전 감독이었던 프랭크 램파드(Frank Lampard) 감독이 경질되고 그의 뒤를 이어 선임된 이후 힘든 시기를 맞이한 팀을 지휘하며 지난 2년 6개월 동안 100경기 중 60승 24무 16패로 굉장히 좋은 성적을 낸 감독이었고, 게다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UEFA 슈퍼 컵 우승, 클럽 월드컵 우승이라는 무려 3개의 트로피를 클럽에 안겨준, 첼시 FC 역사상 가장 짧은 기간 안에 가장 최고의 성적을 낸 감독이었고 그동안의 모든 대회에서 전 경기 결승전 진출이라는 업적을 남긴 감독이기 때문에 충격적일 수밖에 없는 소식인 것입니다.

더군다나 첼시 FC는 올해 이적시장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런 와중에도 투헬 감독을 믿는다고 줄기차게 이야기했던 구단과 보드진의 결정이었기에 더욱 충격적인 상황입니다. 이적시장의 개장과 동시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발발함으로 인해  로만 아브라모비치(Roman Abramovich) 전 구단주가 떠나고 토드 보엘리(Thodd Boehly) 구단주가 클럽을 인수하고 기존의 보드진들을 모두 떠나보내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혼잡스러운 상황과 정신없는 와중에도 첼시 FC는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며 새로운 시즌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적시장 마감까지도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였는데 이적시장 마감 이후 단 2경기만에 경질을 발표해버린 것입니다.

이로 인해 첼시 FC의 이번 발표를 통해 첼시 팬들은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게 되었고 시즌이 시작되고 단 7경기만에 어떤 의사 표현도 없이 갑작스럽게 경질되어 버린 투헬 감독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록 맷 로(Matt Law) 구단 기자를 통해 이번 경질에 관련된 내용들이 알려지면서 어느 정도 진정되는 분위기이긴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충격적인 것은 여전했습니다.

현재 첼시 FC는 투헬 감독의 뒤를 이어 그레이엄 포터(Graham Potter) 현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감독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Mauricio Pochettino) 전 파리 생제르맹 감독, 그리고 지네디 지단(Zinedine Zidane)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첼시 FC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반응형

댓글